"세계의 K뷰티를 오산을 통해서 알리겠습니다."

2010년 3월부터 오산대학교 뷰티&코스메틱계열 전임 교수로 부임해 현재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교수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대학생 최초의 피부미용 직종 국가대표로 기능올림픽에서 ‘우수상’의 영광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자 뷰티산업의 불모지와 같았던 우리나라에서 한국뷰티교류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으며 뷰티산업을 알리고 있는 그를 만나 국내 뷰티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산대학교 뷰티&코스메틱계열에 대해 한말씀.

▶헤어,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화장품 제품의 시료 개발과 성분 분석 등 우리나라 뷰티산업의 전반을 배우고 있는 유망직종 학과다.

2019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본사 인사팀이 오산대에서 직접 학생들을 면접 보고 선발한 후 1년간 교육을 마치면 서류전형 등은 보지 않고 프리패스로 선발해 취직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기업 간의 취업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정규직원이 되면 4천만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게 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이 회사의 장학금을 받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기업문화와 가치, 뷰티컨설턴트로서의 직무를 익힌 후 바로 취업되는 과정이다.

우리 학과에는 1학년과 2학년의 360명이 공부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에서는 인문계고교에서 대학보다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무료(노동부와 교육부에서 전액지원)로 뷰티직업위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문계고교 뷰티직업위탁과정을 수료한 학생 전원이 취업을 하고 있어 신청자가 넘쳐 선착순으로 받고 있을 정도다.

-협회에서 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국내 뷰티산업(K뷰티) 실력이 세계에서 인정하는 수준이고 또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오는 11월 3일, 오산대 체육관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전국에서 1천여 명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출전하는 국제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오산시가 뷰티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책사업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여 뷰티산업의 활성화가 마련될 기틀을 만들게 된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 학과장과 한국뷰티교류협회장으로서 최종 꿈은 K뷰티산업의 선두주자로 오산대와 오산시를 통해 세계에 국내 뷰티산업을 알리고 싶다.

또 실력 있는 뷰티명인을 양성해 취업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오산시를 뷰티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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