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명절 때마다 의례적으로 게시하던 인사 현수막을 올 추석에는 각 정당에 자제를 요청한데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뜻들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가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과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주요 도로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유동광고물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 위탁 3개 업체, 기간제 3개 반 등 상시단속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6일부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확대 시행해 골목상권 및 주거지역의 벽보, 전단지 정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절분위기가 나지 않을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불법광고물 근절에 예외를 두지 않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시는 정치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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