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내 화장장의 화장로를 1회차만 운영한다. 3만1천818위가 봉안된 하늘누리 제1·2추모원을 찾는 추모객의 혼잡을 덜려는 조처다.

하루 최대 8회까지 가동하던 15기 화장로(예비로 2기 포함)는 화장 횟수를 줄여 추석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만 가동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추석 연휴 장사운영 종합계획을 마련해 22일부터 26일까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석 연휴 닷새간 하늘누리 제1·2추모원은 1시간 연장 개방한다. 평소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이들 봉안시설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어 추모객의 편의를 돕는다.

야외에는 임시 추모 제단 33개를 추가 설치해 모두 50개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닷새간 차량 7천 대(하루 1천400대)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영생관리사업소 주차장(300면) 외에 장례식장 아래쪽에 임시 주차장(30면)도 추가 운영한다.

현재 영생관리사업소의 하늘누리 제1추모원은 1만6천900기 모두 만장됐고, 1만8천319기를 갖춘 제2추모원은 1만4천918위(81%)의 고인이 봉안돼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시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주차장 41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또 안전한 주차 및 우범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기동순찰조를 자체 편성, 순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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