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인 ‘남사도서관’이 문을 연다.

시는 오는 20일 처인구 남사면 아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원에 남사도서관을 개관하고 2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남사도서관은 아곡지구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건립해 용인시에 무상귀속하는 공원 내 시설로 남사면 한숲로 61에 건축총면적 3천38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로는 1층과 2층이 연결된 개방형 공간구조의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자료실, 다목적실, 노트북·PC존, 휴게실 등이 있다. 장서는 일반도서·아동도서 등 총 3만여 권을 갖췄다.

중앙의 계단식 열람석은 편하게 누운 자세로 책을 읽거나 휴식할 수 있게 푹신한 소파와 쿠션이 마련됐으며, 전면 유리를 통해 공원과 호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갖췄다. 평소에는 독서공간으로, 강연·공연 등의 행사 시에는 무대로 활용된다.

시는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나 노트북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도서관 전용 와이파이(Wi-fi)를 설치하고, 감성적인 휴식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클래식 등 잔잔한 힐링 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 개관 기념 특강과 공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지역주민 독서동아리 등 독서모임을 지원할 방침이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3시 30분 도서관 1층에서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남사도서관은 21일부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10월부터는 오전 9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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