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17일 신곡새마을금고 강당에서 ‘동오마을 및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안병용 시장과 지역 시·도의원, 교통 및 도시 관련 부서장과 신곡동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사업개요를 설명했다.
시는 북부청사 경관광장 방문객과 주변 상권, 주민들을 위해 2020년 12월까지 총 241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관광장 및 청사 앞 도로 아래 부지 1만3천712㎡에 총면적 7천430㎡, 지하 1층 규모로 건설하며 사업비는 도비 70억 원을 포함한 총 25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지하주차장은 ‘T’자형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각각 진입로와 출입로를 설치해 교통 흐름을 분산하는 게 특징이다.
시는 지난해 5월 경기도와 광장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중앙투자심사와 기본계획 용역 등을 마치고 올 4월부터 설계 및 도시계획 변경 용역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금오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심사를 거쳐 12월 설계용역을 마치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시는 상권을 중심으로 저녁시간대에 특히 주차난이 극심한 경전철 동오역 앞 동오마을에도 지하주차장을 추가 설치한다.
주차난 해소와 미관 개선,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기존 79면의 지상주차장을 입체화해 총 174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80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70억 원)을 들여 2천358㎡ 부지에 총면적 3천740㎡, 지상 1층·지하 2층 규모로 조성한다.
현재 설계용역 중으로 내년 1월 건축허가 및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같은 해 3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6월 완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오마을과 북부청사 경관광장 앞 주차장이 조성되면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0년 12월까지 북부청사 및 동오마을을 비롯한 총 8곳, 97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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