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5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빌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59·여)씨 등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주민 8명은 119 대원에게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로 빌라 지하 1층이 모두 불에 탔으며, 지상 1∼4층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3천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실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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