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매년 12월 지급하던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인 오는 21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17일 도에 따르면 직불금 지급 대상자는 쌀고정직불금 7만9천176명, 밭직불금 5만184명, 조건불리지역(경사지 등)직불금 835명 등 모두 13만195명이다.

쌀고정직불금 697억 원, 밭직불금 107억 원, 조건불리지역직불금 2억 원 등 806억 원을 지급한다.

이번 직불금은 농가 소득 안정 및 식량 자급률 등을 위해 법정 요건을 갖추고 농지를 경작 중인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1㏊당 지원단가는 쌀고정직불금이 평균 100만 원, 밭직불금 50만 원, 조건불리지역직불금 60만 원(초지 35만 원)이다.

쌀값 변동에 따라 지급하는 쌀변동직불금은 내년 2∼3월에 지급한다. 쌀 목표가격보다 수확기 평균 쌀값이 낮을 경우 차액의 85%를 농가에 지원하는 직불금이다.

도 관계자는 "추석 전 직불금 지급으로 농민들이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며 "2018년도 쌀·밭·조건불리지역직불금을 농지 소재지 시·군을 통해 21일까지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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