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연 학생, ‘뭉클한 해후’ 무산되나 … 차후에 기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특별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규연 학생의 방북이 무산됐다.

17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 운영 책임자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시 북측 큰할아버지께 손편지를 써 화제가 된 김규연 학생의 방북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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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특별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김규연 학생의 방북이 무산됐다.

윤영찬 수석은 "평양에 있는 선발대는 김규연 학생과 큰할아버지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려왔다"며 "정부로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다음 기회에 김규연 학생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만남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양양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규연 학생은 지난달 24∼26일 금강산에서 열린 2차 이산가족 상봉 당시 할아버지 김현수 씨를 통해 북한의 큰할아버지 김용수 씨에게 손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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