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와 중국 러산시가 ‘우호 협력’ 실행 합의서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안산시와 中 러산시 ‘우호협력’ 실행 합의서를 체결한 양측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안산시와 중국 러산(樂山)시가 우호협력도시 관계 수립에 따른 실행합의서를 체결하고, 경제·문화·체육·청소년 분야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17일 황핑린 러산시장 권한대행(상무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 대표단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방문과 합의서 체결은 러산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윤화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서해안 산업·교통의 중심이자 자연과 사람, 산업이 공존하는 어울림의 도시 안산이 러산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이어나가기 위해 오늘 합의한 내용은 앞으로 두 도시 상생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산대불’과 ‘어메이산’이라는 세계문화유산과 풍부한 지하자원까지 보유한 러산시에 대해 알게 됐으며, 특히 러산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연구하는 태양전지의 수준이 중국 최고라는 설명에 공감이 되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핑린 시장 권한대행은 "우리와 우호협력을 맺은 대한민국 최초의 도시인 안산의 윤화섭 시장님을 비롯한 대표단의 방문을 러산시 인민을 대표해 환영하며, 오늘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시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서로 더욱 발전하는 도시가 되자"고 화답했다.

안산시 대표단은 18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해 쓰촨성 문화청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쓰촨교향악단과 안산시립국악단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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