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하천 관련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하천정책 개선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는 각 시·군과 함께 하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만들기 위한 ‘2018 경기도 하천(재해)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고양 소재 엠블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도 및 시·군 하천관련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워크숍은 ‘물 관리 일원화’에 따른 홍수관련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는 등 정부 정책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환경부 산하 홍수통제소 소속 연구원 등도 참여했다.

먼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김진훈 박사가 나서 ‘하천 홍수위험지도 작성 및 활용’을 주제로 홍수위험지도 작성을 통한 도 하천재해 예방 방법 및 향후 하천시설의 발전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하천시설물 설계 요령’에 관한 주제로 하천 시설물의 설계 기준과 사례 분석을 통해 설계용역을 감독하는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펼쳤다.

이어 안양시의 ‘도시재생과 연계한 수암천 하천정비사업 추진사례’, 시흥시의 ‘하천 현장 관리단 운영사례’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 시·군의 하천관리에 따른 경험과 아이디어를 31개 시·군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도 ‘지방하천 비관리청 허가 및 소하천정비사업 추진’ 등을 주제로 현안토론을 실시, 하천정책관련 개선 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도-시·군 간 소통의 시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박윤학 도 하천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도-시·군간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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