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산업단지 조성을 발판으로 자족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파주역 주변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지난 13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곳은 파주 희망프로젝트 총 5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으로, 2016년 3월 산업단지 공급물량 배정을 시작으로 그간 군부대 협의, 주민 의견 청취,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쳤다. 지난달 29일에는 시, 토지소유자 및 사업시행자 등이 모여 감정평가액 산정을 위한 의견 수렴 등 토지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기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 결과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고시되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총 49만㎡ 규모의 산업시설은 물론 역세권 형성을 위한 상업용지 및 주거용지 조성 등 산업단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성면 가월리 일원의 적성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1단계 46만7천㎡ 규모로 준공된 이후 추가 입주수요 발생에 따라 올 4월 경기도로부터 13만6천㎡ 부지를 확장하는 계획으로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을 받고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3개 사가 추가로 입주해 546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법원읍 대능리 300번지 일대 법원산업도시개발㈜이 35만㎡ 규모의 법원2산업단지를 12월 착공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밸리, 적성, 법원2산업단지 등 진행 중인 7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6개 업체가 입주해 약 1만 명의 고용 창출이 예측된다.

최종환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통일경제특구가 가시화될 경우 기존 개성공단 및 산업단지와 함께 파주가 중심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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