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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 폭력PG. /사진 = 연합뉴스
수원에서 4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한 여성에게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액체를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변에서 A(45)씨가 B(40·여)씨의 얼굴에 산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A씨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갑자기 액체를 끼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장소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오전 1시 30분께 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뒤 정신을 잃은 A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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