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5만6천500여 명이 모인 집회장에서 집회 목적이 다른 3개 단체 간 사소한 오해와 시비가 자칫 대규모 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을 상호 간 대화로 중재·해결했다.
특히 과거 눈에 띄지 않게 현장에 배치돼 사찰 논란을 일으켰던 제도와는 달리 ‘대화경찰’이라는 별도 표식이 붙은 조끼를 입고 현장에서 가시적인 활동을 벌였다.
한편, 대화경찰관제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고충민원을 직접 청취·해결하고, 현장 갈등사항을 조정하는 등 원활한 집회 진행을 위해 지난달 1일 경찰청이 스웨덴 대화경찰을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제도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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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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