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 사살 , 몽롱한 상태에서 저세상 … 다음은 넓은 초원으로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18일 대전오월드를 탈출했다가 마취총에 맞은 퓨마가 수색대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수색대는 배수지 인근에서 웅크리고 있던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다. 그러나 마취약이 퍼지기도 전에 퓨마가 달아나면서 포획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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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이로써 사건은 퓨마 탈출 4시간30분만에 마무리됐다.이날 퓨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국에서는 동물원 내에서 살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들이 다른 무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공격해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언론들은 지린선 창춘시에 있는 한 동물원 맹수 보호구역에서 백두산 호랑이 암컷 한마리가 다른 호랑이 서식 구역으로 들어갔다가 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0****멀리가지도못하고 그 안에서 태어나서 그안에서 죽는구나..평생처음느끼는 자유였을껀데 인명피해는없어 다행이지만 인간의실수로 죄없는 생명이 의미없이 죽었구나 다음생은 넓은초원에서 태어나 다시는 갇혀 살지말아라" "k****동물원 만들때 최소한 뛰어놀만한 크기로 만들어라.. 8년동안 제대로 한번 뛰어보지도 못하다가 난생 처음 산을 밟고 뛰어본날.. 죽네.. 처음으로 산의냄새, 촉감을 느껴보고... 처음으로 제대로 뛰어봤겠지.. 그것도 아주 잠시였겠지만.. 자유를 느껴볼 찰나에 사람들이 와서 총을 쏴대니 마지막은 얼마나 두려움에 떨다가 갔을까"라며 퓨마 사살을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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