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누다 베개 라돈 검출, 위험성에 회수 진행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돼 전량 수거명령이 내려졌다.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밝혔다.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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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돼 전량 수거명령이 내려졌다.

원안위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 베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년)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라돈은 주로 건물의 토대·지하실·파이프 등을 통해 스며 나와 환기가 잘 안 되는 집안 공기 중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1980년대 이후 라돈과 폐암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고, 20세기에 이르러 라돈이 폐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티엔아이의 경우 가루다 베개가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2만9000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200여건의 리콜이 신청됐고, 900여개가 수거된 상태다.

에넥스의 앨빈PU가죽 퀸침대 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은 2012년 8~11월 동안 244개가 팔렸다. 현재까지 접수된 리콜 신청은 5건으로 모두 수거됐다고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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