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위해 ‘화재안전요원 배치’, ‘낡은 전기시설 개·보수’, ‘자동심장충격기 지원’ 등 안전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화재안전요원 배치사업은 올 상반기 수원 권선종합시장, 평택 통복시장 새벽 화재로 다수의 점포 소실과 부상자가 발생한 데 따라 마련됐다.

새벽·야간 등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시간대에 순찰 등 예방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하반기 중 6억 원(도 2억7천만 원, 시군 2억7천만 원, 자부담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명을 배치·지원한다. 도는 이 사업을 안전확보와 함께 민선 7기 도의 ‘공익적 민간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낡은 전기시설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내 낡은전기설비의 안전진단과 함께, 배전반 및 공용부문 낡은 전선 등의 교체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시장 1곳 당 1억 원(도 5천만 원, 시·군 4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 이내다.

이 사업은 도가 작년부터 추진해온 1인 1점포 소화기 보급사업, 고용소방시설 지원사업, 폐쇄회로(CC)TV설치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전통시장 이용객들과 상인들이 주로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 심정지 등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는 총 9억 원(도 4억 5천만 원, 시군 4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시장별 수요를 고려해 300대의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전통시장 안전관련 사업은 각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할 지자체 전통시장 관련부서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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