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시민 주도 프로그램’ 21개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지난해 46개보다 14개 늘어난 총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제안하거나 시민 공모로 선정한 시민 주도 프로그램은 21개로 지난해(15개)보다 6개 늘어났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광장과 장안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프로그램은 ‘달빛가요제’, ‘봉수당 진찬연 궁중예술 체험’, ‘시민예술 한마당’ 등 13개다. 시민 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은 ‘3세대가 함께 하는 정조사랑 효사랑’, ‘조선의 거리 악사’ 등 8개다.

지난 4월 출범한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분과, 어린이·청소년분과 등 6개 분과 35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민 프로그램 선정, 기부캠페인 전개 등으로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총회를 열고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총회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준비상황 보고, 추진위원회 활동상황 발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과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대표회장이 주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시민 주도 축제를 만들 수 있는 안정적인 추진 기반이 조성됐다"며 "수원화성문화제가 진정한 시민 중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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