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모바일앱+IC카드) 지역화폐와 지류식 화폐를 병행해 발행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화폐 발행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개선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다. 최근 구 의회 정례회에서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 설치 조례안’과 지역화폐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은 더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5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관련 조례가 제정됐고, 대다수 지자체에서 지류식 지역화폐를 발행 중이다. 하지만 구는 비용 절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 지역화폐(모바일앱+IC카드)를 발행한다. 또 카드와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보완적 조치로 지류식 화폐를 일부 발행해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를 정착해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 인센티브 제공, 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과 전자상거래 몰을 구축해 소상공인과 사용자 모두에게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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