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혈통에 호랑이까지 '의미심장 발도장' ... "울컥할듯"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올랐다.

20일 오전 8시께 삼지연공항에 내려 자동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 장군봉까지 향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백두산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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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남북 정상 부부는 백두산 천지 주변을 산책했다고 말했다.

백두산에 오른 두 정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fu*** 문 대통령님 역사적인 일 하시네요 와우" "mi*** 백두산 천지 둘러보고 있는 두 정상의 영상을 보면 울컥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북한에서는 일명 '백두 혈통'이라고 해 김일성가의 로열패밀리를 지칭하기도 한다.

백두산과 관련된 이슈로는 지난해, 지병을 앓던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가 숨을 거둔 일도 있었다. 

백두산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조선범'이라고도 하며 중국에서는 '동북호'라고 불린다. 

백두산 호랑이의 평균 몸길이는 260~330cm, 체중은 100~306kg으로 이는 호랑이 중 가장 크기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발이 사냥이나 전투에 사용돼 크고 잘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백두산 문재인 대통령 등반은 북한의 외국관광객 유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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