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인천시 곳곳에서 민속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한가위의 풍요로움과 가을의 낭만을 맘껏 즐겨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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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고인돌 밀당체험’ 행사.
# 엄마 어렸을 적, 인천 문화재와 함께 하는 민속놀이

 중구 월미공원 만남의광장에서는 오는 24~25일 오후 1∼4시 ‘한가위 민속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사물놀이, 북청사자놀이, 판소리, 모둠북 공연, 버스킹 공연과 아이와 함께 하는 탈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원 내에 위치한 월미문화관에서 궁중에서 입던 한복을 직접 입어 보고, 월미전망대에서 인천을 한눈에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월미달빛마루 카페는 오후 8시까지, 전망대는 11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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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전통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2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개최된다. 대금정악, 강강술래, 전통무용 등의 공연과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인천도호부청사 옆에 위치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서 화각, 단청, 자수, 대금제작, 완초, 지화, 단소 등을 직접 배워 보는 전통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선착순 참가 신청을 받는다.

 26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2018 추석 맞이 민속행사’가 개최된다. 제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각종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동구에서 활동하는 국악인과 가수들의 흥겨운 국악 및 가요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인천의 근현대 모습과 달동네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도 24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 한가위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26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2∼26일에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민속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는 24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인돌 밀당 체험’이 함께 열린다.

# 엄마 손잡고 가던 옛 추억, 인천전통시장 가을대축제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종합어시장·신포시장·옥련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11개 전통시장은 할인·경품행사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준비돼 있다. 모래내시장·작전시장·계양산전통시장에서는 주민노래자랑이 열리고, 강남시장·옥련시장·구월도매시장·계산시장·가좌시장에서는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석바위시장·부평문화의거리에서는 맥주축제 및 플리마켓이, 주안시민지하상가에서는 세일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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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미달빛마루에서 바라본 인천 앞바다.
# 명절 스트레스는 옛말, 인천 호캉스 패키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호캉스를 계획한다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스테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를 표방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난 17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개관을 시작으로 21일에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프리미엄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등 2차 시설이 공식 개장하며 미디어 파사드 쇼와 풀파티, 디제잉, 힙합&K-POP 페스티벌이 포함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명절에 고생한 아내를 위한 힐링을 고민하고 있다면 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아내를 부탁해’ 패키지가 안성맞춤이다. 객실당 3만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 4종 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오크우드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웰컴드링크 2잔, 얼리 체크인&레이트 체크아웃, 쿠키박스 중 1가지 혜택까지 제공되니 놓치지 말자.

 지난달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하버파크호텔은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9월 말까지 온라인 후기 이벤트와 4층 ‘더 하버 레스토랑’의 평일 점심 방문객 및 생일자 대상 와인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50여 가지 메뉴의 조식 뷔페(정상가 2만4천 원)를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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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티투어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 추석 연휴, 인천시티투어 1+1 프로모션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인천시티투어는 22∼28일 통합권을 구매하면 통합권을 하나 더 증정하는 ‘추석맞이 1+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켓은 인천역 관광안내소와 인천종합관광안내소(센트럴파크 정류장)에서 현장 구매하거나 버스 탑승 후에 기사에게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인천시티투어는 하버라인·시티라인·바다라인 등 총 3개의 ‘순환형 노선’과 매주 토요일 강화도 일일 여행이 가능한 ‘강화도 테마형 노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경 감상에 최적화된 코스로 운행되는 ‘2층 버스 야경투어’로 운영된다.

 ‘하버라인’은 송도와 월미·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시티라인’은 송도를 출발해 소래포구, 부평, 구월동 등 인천 도심을 순환하며 새로움과 전통이 어우러진 인천을 선보인다. ‘바다라인’은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제1·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시티, 을왕리 해수욕장 등 2층 버스를 타고 인천의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노선이다.

 가격은 통합권(전 노선 이용 가능) 1만 원, 단일권(하버라인·시티라인) 5천 원이고 강화도 테마형 노선과 야경투어는 1만 원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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