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와 직장인 절반 이상은 올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갈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에 따르면 직장인과 구직자 1천106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3.0%는 귀향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향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 비율은 구직자(55.2%)가 직장인(50.4%)보다, 미혼자(57.1%)가 기혼자(48.7%)보다 높았다. 1인가구의 경우 귀향 계획이 61.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경우 75.0%가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해 미귀향 응답 비율이 최고를 기록했고, 50대가 57.7%로 뒤를 이었다. 20대(52.8%)와 30대(56.9%), 40대(50.0%)는 비슷했다.

추석에 귀향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했다. ‘고향에 친지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다. 40대의 30.3%, 60대 이상의 46.2%가 이를 이유로 들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다.

또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라는 응답(20.0%)이 뒤를 이었고 차량 정체에 대비해 미리 다녀옴(15.0%), 여행 등 다른 계획(13.0%), 지출 부담(11.0%) 등의 순이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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