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北 프레젠트로 받은것… 고향의 맛 대신 위로

북한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20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송이버섯 2t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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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이어 "버섯 2t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 추석 전에 받게 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송로버섯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와대 오찬에서 나온 메뉴에 송로버섯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호화 여부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호화 지적에 대해 송로버섯은 국산 버섯과 달리 극소량만 사용해 특유의 향과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일반적으로 50g이면 1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송이버섯 분배에 대해 네티즌들은 "s****아주 탁월한 선택입니다. 고위층에서 나눠먹기했으면 말이 많았을텐데...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w****송이선물은 경매해서 그 수익금은 국고로 넣어전국민에게 의미를 부여하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라는 견해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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