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9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 다목적실에서 2018년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사랑 기념식 및 초청강연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신건강복지센터장, 생명사랑지킴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지킴이 7대 선언문 낭독 ▶권영찬 교수(개그맨)의 특별강연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포스터 및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생명사랑 엽서 쓰기 및 생명나무 만들기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연예인 자살예방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는 권영찬 교수는 ‘당신이 행복한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온갖 역경과 두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자존감도 높다"고 강조하며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최고가 될 수 있다! 나는 최고로 행복하다!’라는 구호를 참가자들과 함께 외치며 강연을 마쳤다.

노성원 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이 보내는 자그마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발견해 손을 내밀 수 있는 생명사랑지킴이들이 늘어난다면 자살로 인한 사망자도 분명히 감소할 것"이라고 생명사랑지킴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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