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운영하는 희복마을 공동일터 사업에 참여하는 청평면 하천 1리 주민들이 만든 조청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 가평군이 운영하는 희복마을 공동일터 사업에 참여하는 청평면 하천 1리 주민들이 만든 조청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겨울 농한기를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희복(희망과 행복)마을 공동일터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16개 마을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희복 공동일터 사업은 농업·관광업이 중심이 되는 군 지역 특성상 일자리가 줄어드는 동절기에 농가의 소득 창출과 공동일터를 통한 마을 공동체 의식 고양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무너지는 마을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희복마을 공동일터에는 가평읍 읍내7리 ‘손으로 빚은 전통만두’ 등 신규사업 5개, 청평면 하천1리 ‘유기농 우렁이 쌀을 이용한 조청’ 등 계속사업 11개 등 총 16개 마을 188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올해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11개 마을은 지난해 생산품 판매를 통해 총 9천399만6천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 50%는 마을에 주어지고, 나머지는 군에 귀속돼 다음 해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

한편, 군은 최근 희복 공동일터 공모사업 심사를 통해 각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대상 사업을 최종 선발했으며, 각 마을 사업담당자의 발표시간에는 지역성 및 공공성, 사업수행의지, 사업수행기반 확보 등을 평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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