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랑방문화클럽축제 ‘사랑방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청 앞 도로를 무리지어 걷고 있다.
▲ 지난해 사랑방문화클럽축제 ‘사랑방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청 앞 도로를 무리지어 걷고 있다.
성남시 대표 축제인 ‘제12회 사랑방문화클럽축제’가 22일까지 성남시청 일원에서 열린다.

‘생활예술로 행복한 성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축제기간 시청 1층 누리홀과 2층 공감갤러리에서는 행복한 한가위를 주제로 사랑방문화클럽 전시동아리의 회화·사진·공예·캘리그래피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사랑방문화클럽축제展’이 진행된다.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유치부 및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입상작들은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하 1층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시작인 22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시청 곳곳 4개 무대에서는 성남을 비롯해 고양·광명·광주·군포·김포·수원·의정부·화성 등 경기지역 16개 도시 550여 명의 다양한 생활예술동호회원들이 참가하는 ‘경기생활예술클럽한마당’이 펼쳐진다.

시청광장 무대에서는 무용 무대가, 시청공원 무대에서는 통기타,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는 국악, 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는 만돌린과 우쿨렐레 공연과 함께 동호회들의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야외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체험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마련된다.

시청 앞 도로가 ‘사랑방아트스트리트’로 변신, 성남미디어센터 시민라디오제작단이 꾸미는 ‘사랑방라디오’부터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매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사랑방아트마켓’, 논골문화마을만들기공동체와 함께 하는 벼룩시장 ‘Happy Flea’,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먹 스트리트’ 등이 열린다.

또 한가위를 맞아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행복한 한가위, 한복 입기 체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사랑방문화클럽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사랑방퍼레이드’는 22일 오후 4시부터 시청 앞 도로에서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전문연출가들의 도움을 받았던 사랑방퍼레이드는 사랑방문화클럽회원들의 자발적 기획과 실행으로 준비했다. 경기생활예술클럽한마당 참가자들과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팀별 다양한 콘셉트로 직접 제작한 가면과 의상 등을 착용하고 대규모 퍼레이드를 즐긴 후 장르별 합동공연과 대동놀이 등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와 지역 간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더욱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생활예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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