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 1년여를 맞고 있는 가운데 2019년 하반기 개통을 위해 재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재 현장 현황에 대해 유용희 평택시 건설교통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 1년여를 맞고 있는 가운데 2019년 하반기 개통을 위해 재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재 현장 현황에 대해 유용희 평택시 건설교통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평택호 횡단도로인 국제대교 사고구간의 재착공 계획과 관련,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국제대교(1천350m, 4차로) 전도사고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인 9월 현재 교량 재설계 및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사고구간의 교량 재시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22일 나온 국토부 사고조사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공사 시행에 대한 개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3월 국제대교 상부구조물 공법 변경을 경기도 건설기술심의를 통해 확정한 데 이어 7월에는 사고 외 잔존 구조물(국제대교, 신왕터널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재설계된 공법은 당초 현장타설 콘크리트 BOX거더에서 하중이 경감된 강합성 BOX거더로 변경해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했으며, 특히 공장 제작으로 접합부에 대한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사고로 지연된 공기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구간의 공사 재개를 위해 4월부터 붕괴가 발생한 교각(P15~P21)을 철거한 후 재시공하고 있으며, 상부 구조물 강교는 공장에서 제작 중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교량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용희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사고로 인해 개통 시기는 다소 지연돼 2019년 하반기께 개통할 예정으로, 향후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 및 교량 안전시공에 대한 외부 용역을 통해 더욱더 안전한 교량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관이 특화된 교량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입찰 계약자인 대림산업㈜이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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