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4강 진출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FA컵 추첨식을 열고 6라운드(8강) 대진표를 확정했다.

FA컵 8강에는 K리그1 5개 팀(대구FC·전남 드래곤즈·울산 현대·제주 유나이티드·수원 삼성)과 K리그2 1개 팀(아산 무궁화), 내셔널리그 2개 팀(목포시청·김해시청)이 진출했다.

추첨 결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부차기 끝에 전북 현대를 누르고 4강에 오른 수원의 8강전 상대로 제주가 낙점됐다. 2016년 FA컵 우승팀인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10월 3일과 24일에 치러야 해 제주와 8강전 날짜를 협의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수원-제주전을 뺀 나머지 8강전은 모두 10월 3일 열린다. 전남은 아산과 광양전용구장에서 맞붙고, 목포시청은 대구와 목포축구센터에서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김해시청과 문수구장에서 대결한다.

축구협회는 "10월 3일 경기는 모두 낮 경기로 치러진다. 경기 시간은 나중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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