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왼쪽 세 번째) 국회의원 주관으로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란 주제의 토론회 발제 및 토론자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유철 국회의원실 제공>
▲ 원유철(앞줄 왼쪽 세 번째) 국회의원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란 주제의 토론회 발제 및 토론자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유철 국회의원실 제공>
원유철(한·평택갑)국회의원 주관으로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란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중앙정부, 지자체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연 6만 명, 누적 200만 명에 이르는 주한미군이 귀국 시 한국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이주영 국회 부의장, 안상수 국회예결위원장, 나경원 전 외교통일위원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백승주·김성찬·곽상도·조훈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좌장과 발제는 황영순(미국학)평택대 교수가, 토론에는 장원 외교부 한미협력과장, 심동현 한미연합사 기참차장,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박홍구 평택시 한미협력단장, 양영호 국제대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여했다.

원유철 의원은 "주한미군 80%가 평택에 주둔하는 시대, 연 6만 명, 누적 200만 명의 주한미군이 홍보대사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기존 문제들을 개선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또 다른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 역할을 모색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순 교수의 ‘품격 있는 국제도시 평택의 한미 교류 방향’이란 발제에 이어 주한미군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장원 외교부 한미협력과장은 "첫째 좋은 인상, 둘째 사회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셋째 귀국 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파 상담센터(SOFA Counseling Center) 평택연락사무소에 대한 시민들이 인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동현 한미연합사 기참차장은 "첫째 홍보와 콘텐츠로서 지자체, 기업의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며, 둘째 평택의 이태원화 등 지역공동체의 노력과 책임, 셋째 팀워크으로서 고위직 안보정책 촉진자 역할 가능성, 넷째 한미 간 오해 해소와 신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도 비상기획관은 "경기도와 미군 간 한미협력협의회를 통해 관계 변화가 필요하며, 부지사급에서 지사급으로 미8군 사령관 간의 관계로 격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한미군 평택 이전 군인과 가족들을 위한 당일 코스 여행’ 아이템 등이 소개되며 이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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