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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20일 오전 9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22년까지 경기도내에 20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2년까지 24조7천억 원을 들여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 57만6천 가구까지 확대한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방침에 맞춰 앞으로 5년간 20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도는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현재 22.7%보다 대폭 상향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공이 직접 건설해서 공급하는 건설임대 13만7천 가구와 기존주택 매입 또는 전세를 통해 확보한 후 이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매입 및 전세임대 6만3천 가구 등 2가지로 나눠 20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3만3천 가구를 시작으로 2019년 4만1천 가구, 2020년 5만1천 가구, 2021년 4만4천 가구, 2022년 3만2천 가구 등이 공급된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중 30%가 넘는 6만1천 가구를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까지 도가 청년층에 공급한 공공임대주택 5천500가구의 11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소요되는 재원은 5년간 총 24조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도는 이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2천308억 원은 도가 충당하고, 3조5천억 원은 경기도시공사가 부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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