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의 이번 계획은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주정차와 주차장 현황,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분석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문제해결 방식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주차 수요와 공급, 주차장 면수와 차량등록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주민이 체감하는 부족 및 여유 주차장 면수를 수치로 제시했다. 또한 불법주정차 다발 지역과 배후특성을 비교해 지역별로 탄력적인 정책을 펴도록 제안했다.

특히 주차장 관리와 불법주정차 단속 데이터 협업으로 불법주정차 현황과 주차 체감도를 교차 분석해 불법주정차 단속이 많은 지역의 주차 여유면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관리 방안의 예를 제시했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새로운 데이터 발굴과 축적·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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