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을 만들기 위한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일자리가 풍부한 환황해권 경제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환경도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 도시, 삶이 풍성한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조직개편안에서는 환황해권 경제도시 건설과 국정 최우선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재 한시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신성장전략국’을 ‘항만일자리전략국’으로 업무를 확대 강화했다. 또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산업환경국’에서 산업 업무를 분리하고, 환경친화적 농업 확대와 퇴비·축산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및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환경농정국’으로 독립시키고 ‘환경과’를 ‘환경정책과’와 ‘환경지도과’로 분리 확대 개편해 미세먼지 저감, 수질환경 개선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학교 교육과 청소년 진로상담, 지원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연계되도록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청소년 교육뿐 아니라 시민의 평생학습을 책임질 ‘평생학습기획팀’도 신설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 ‘관광’ 업무를 분리 강화해 예술의 전당, 평택박물관 건립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인이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삶이 풍성한 문화관광 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평택시 행정기구는 기존 8국, 67과, 3직속기관, 7사업소, 2출장소, 22읍면동과 동일하나, 정원은 기존 1천918명에서 1천975명으로 57명 증원된다. 한편, 입법예고안은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20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쳐 빠르면 11월 중 시행된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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