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8세 청년, 한달동안 태평양을 … 가까스로 건져내

인도네시아 18세 청년이 뗏목으로 표류 도중 구출됐다.

2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아르페지오 호는 괌 인근 해상에서 나무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 형태의 뗏목을 타고 해상을 떠돌던 인도네시아인 18세 청년 알디 노벨 아딜랑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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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18세 청년이 뗏목으로 표류 도중 구출됐다.

아딜랑은 7월 14일 술라웨시 섬 앞바다 125km 지점에서 뗏목을 묶은 줄이 강풍에 끊기며 바다를 표류하게 됐다. 이후 갖고 있던 식량과 발전기 연료는 첫 일주일에 다 떨어졌다.

MV 아르페지오 호는 뗏목을 지나치려다가 아딜랑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아딜랑은 건강상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딜랑은 "부모님을 다시는 뵙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기도를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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