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제재 유지, 타격 컸다 … 감소율 90%에 근접

중국이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대중 수출이 크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연합뉴스는 중국 해관총서의 국가·지역별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북한의 대중 수출은 1억4359만달러(약 160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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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대중 수출이 크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북한의 핵심 외화획득 수단이다.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폐기를 압박하기 위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줄을 차단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로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철·철광석 등 주요 광물과 수산물 등의 수출은 물론 신규 해외노동자 파견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대북 제재결의 2371호를 통과시켰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 제재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끝냈으니 제재의 조기 해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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