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최근 관내 자살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양근대교에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집중관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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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군에 따르면 양평대교와 양근대교는 매년 10건 이상의 자살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해 반드시 CCTV의 설치가 필요한 장소로 분류돼왔다.

그간 CCTV 설치사업은 자살관련 사건·사고 예방은 물론 사후 조사를 위한 영상정보 확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양평대교 2개소에 4대의 CCTV를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28건의 자살관련 사고를 감지하며, 26명의 인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추가로 2천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한강변을 감시할 수 있도록 양근대교 3곳에 6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양근대교 CCTV설치를 계기로 남한강 교량내에서 발생하는 자살관련 사건에 빠르게 대처해 많은 인명을 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곳은 추가설치를 통해 군민이 맘 편하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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