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국회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앞장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국회를 문화공간으로 바꾸는데 앞장선다.

문체위는 안 위원장의 아이디어로 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 본청 5층 문체위 회의실 복도에서 문화 소도 개관식을 연다.

복도 공간을 활용해 현대 회화와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고 소규모 공연도 여는 프로젝트다.

문체위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현대 회화 작품을 다수 대여해 회의실 내부와 바깥 복도에 걸어 전시할 예정이다.

또 문체위는 안 위원장 사무실 안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한다.

한옥 모양의 책장을 한쪽 벽에 세운 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책 2천500권을 대여해 국회를 출입하는 이들에게 대여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다음 달 10일 개관식에서 작은 콘서트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회 복도 공간에서 공연을 열어 관람객을 불러모을 계획이다.

전통음악부터 대중음악, 무용, 연극까지 폭넓은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안 위원장은 취임 직후 문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회의 복장과 매달 한 차례 문화체육 현장 방문 등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