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한반도 상주’ 철회 가능성은 … ‘위협’ 아직 있다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종전 이후 미군의 한반도 철수에 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25일(현지시간)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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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종전 이후 미군의 한반도 철수에 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상당한 전략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재래식 군사력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가 그렇게(철수) 한다면 전략적으로 상당한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2019년 봄에 계속될 것이며 더 이상 계속할지 여부는 두 나라 정상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 군사 동맹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향후 관계에 있어서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8-9월의 훈련 중단은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를 기꺼이 바꾸려고 하는 과정에서 감행한 신중한 모험이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분명히 군의 준비태세에 저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에는 약 2만 85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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