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수주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제2회 수주Go! Film Festival’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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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예술교과 중점 운영학교로서의 면모를 지역사회에 강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학교 운동장에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학생들이 수업 및 동아리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영상·영화(무죄살인, 거짓말, 시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수주고, 연애시대 등) 및 UCC(야생화 내 고향, 전설의 도서부)를 상영했다.

또 포토존 설치, 포스터 전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을 실시하고, 감독·촬영·편집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영상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영화감독과 함께 한 동아리활동으로 보다 실제적인 영화 제작을 경험할 수 있었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방송PD가 되겠다는 꿈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찬숙 교장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융합과학이나 영상·영화미디어와 같은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만든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소통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나눔의 장으로서 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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