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 새로운 관점 정립을 통해 의료공공성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대안으로 논의하는 토론회가 최근 열렸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20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지역 의료공공성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원, 인천의료원 관계자, 보건의료노조,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대 전용호(사회복지학과)교수는 "노인 돌봄 등 지역사회 서비스가 포괄적인데다 통합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단위 서비스 개발과 통합적 연계, 그리고 지자체의 인식 전환 및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 임준(도시보건대학원)교수는 공공의료의 새로운 관점과 프레임의 전환을 제시했으며, 대안으로 공공의료의 목표 재설정, 책임의료기관을 통한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제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성준 인천시의원(문화복지위원회)과 이근선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부본부장, 신진연 평화복지연대 협동처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의 기능 강화와 제2의료원 건립 필요성, 의료공공성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위험정보 공개와 시민의 알 권리 보장 등에 대해 폭넓게 토의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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