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10월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장 공연 모습.  <안산시 제공>
▲ 안성시가 10월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장 공연 모습. <안성시 제공>
안성 바우덕이축제가 오는 10월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과 옛 안성장의 장국밥 등 먹거리, 안성지역의 고품질 농산물을 구비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신선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는 축제기간 동안 옛 바우덕이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전통 마당극 공연은 물론 현대예술과 국악이 앙상블된 퓨전 프로그램, 전통연희극단 공연, 7개국 해외 민속공연단의 공연과 줄타기를 비롯한 남사당 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해 아이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학습과 체험을,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시민예술무대, 주민자치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스쿨문화페스티벌, 재롱둥이 페스티벌 등 안성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해 시민이 함께 즐기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시민 본위의 축제’로 꾸민다.

해마다 전야제 행사로 진행됐던 길놀이는 행사를 직접 준비해 왔던 15개 읍면동 주민들의 의견과 노령화, 자금 조달, 콘셉트의 한계 등 애로사항을 검토,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전야제 행사’로 대신한다.

시는 축제 종료 후 길놀이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축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전야제는 2일 오후 7시부터 내혜홀 광장에서 열린다. 주민자치 동아리 및 평생학습 동아리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한마당이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공식행사로 퓨전국악, 해외 민속공연단 갈라쇼 등 축하공연과 곰뱅이트기와 남사당풍물단 공연이 이어진 후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우석제 시장은 "안성 바우덕이의 예술혼이 축제장을 찾은 모든 이에게 전달되고, 그 흥과 가락이 한반도 전체로 널리 퍼져 나가 평화의 시대가 정착되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축제의 슬로건을 ‘바우덕이 춤사위,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로 정했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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