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취업 면접을 갖는 청년들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위한 면접비용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면접비용 지원 대상 청년의 범위, 지원 절차, 지원 횟수, 지원 금액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청년구직자 면접 비용 지원을 위한 각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가급적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지원하는 청년구직자들의 면접 비용에는 통상적인 교통비와 식비, 메이크업 비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상은 도내 구직활동 미취업 청년(만 18~34세) 5만 명으로, 1인 당 면접 1회에 5만 원(최대 30만 원)의 면접비용이 지원될 계획이다.

면접비는 매월 상시모집 뒤 사후 일시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되며,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사업비 160억 원(사업비 150억 원, 운영비 10억 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검토작업을 서둘러 최대한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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