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속도보다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을 가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 집무실 회의, 시정중점과제 보고회 등 각종 회의를 통해 최근 중점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민선7기의 목표는 ‘2030 경제중심 자족도시 기반 완성! 2050 대한민국 No.1 도시’로 결정됐다. 핵심 전략은 잘사는 미래, 행복한 삶, 따뜻한 사람 등 ‘3·3·3 전략’으로, 10대 전략 78개 중점과제가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잘사는 미래’ 전략은 경제중심 자족도시를 위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완화,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 경제지구 제4권역 조성 등이다.
시 면적의 80%가량이 규제로 묶인 채 43년간 기술의 발전에도 변하지 않은 ‘경기도 최대의 규제도시’라는 오명에 적극 대응해 경제·문화중심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다산신도시,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2∼3년 내 재난에 가까운 교통상황이 예측됨에 따라 전철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행복한 삶’ 전략엔 광역 및 시내교통 개선, 쾌적한 하천공간 조성, 교육중심도시 건설 등이 꼽혔다.
다핵도시임에도 내부 순환도로망을 구축하지 않아 지역 간 이동이 어려운 시의 기형적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교통 허브망’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하천 부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보로 접근 가능하고 가치를 높이는 그린웨이 및 도심하천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따뜻한 사람’ 전략은 시민 통합복지 구현을 위해 청소년 복지, 장애인 복지, 노인 복지 등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경쟁에서 뒤처진 청소년, 장애가 있는 시민, 현재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현실적인 따뜻함을 부여하는 행정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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