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선수단의 목표는 종합순위 7위, 광역시 1위다.

26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대회 성적과 지난 7일 진행된 전국체전 대진 추첨을 바탕으로 시도별 전력을 점검·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지난해(3만7천66점)보다 385점이 오른 3만7천451점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5·6위가 예상되는 충남(3만9천477점)과 경남(3만7천624점)보다 각각 2천26점, 173점 뒤지고 8위가 점쳐지는 부산(3만7천309점)보다 142점 앞선 점수다. 올해 역시 경남·인천·부산의 6~8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얘기다. 인천은 지난해(제98회 전국체전) 대회 종합득점 3만7천66점으로 부산시의 3만6천786점보다 280점을 앞서 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

대진 추첨 결과 인천은 부전승으로 토너먼트에서 전년 대비 800점이 오른 3천117점을 획득하게 됐다. 경쟁 시도인 부산(2천442점)·대구(2천511점)·강원(1천990점)보다 600~1천100점이 높아 출발은 좋은 편이다.

인천은 ‘메달 경쟁력’이 높은 단체종목 중 고등부 핸드볼(정석항공고)·축구(대건고)·검도(인천선발), 일반부 소프트볼(인천시체육회)·테니스(인천시청)·럭비(현대글로비스)·축구(인천대) 우승을 전망하고 있다. 4강 예상 종목은 고등부 야구(제물포고)·핸드볼(비즈니스고)·탁구(동인천고)·테니스(대건고)·럭비(인천기계공고)·농구(인성여고), 일반부 핸드볼(인천시청·인천도시공사)·정구(시체육회)·탁구(포스코에너지)·배드민턴(인천대·인천공항공사)·하키(인천시청·시체육회)·검도(인천시청)·세팍타크로(시체육회)·배구(인하대·현대제철)·스쿼시(시체육회) 등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부전승 점수 증가, 강세 종목인 소프트볼과 스쿼시 등의 확장배점이 상승해 획득 점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난해 우승한 여자축구(현대제철)가 시범종목으로 전환된 점, 우슈 미참가, 체조에서 분리돼 확정배정 6천600점이 부여된 에어로빅 약세 등으로 점수가 낮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다음 달 12~18일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인천은 우슈를 뺀 45개 정식종목(시범 1개)에 선수 1천158명(고등부 545명, 대학부 144명, 일반부 469명)과 임원 357명이 참가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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