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 ‘DYCOS Lab.’이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6일 인하대에 따르면 ‘DYCOS Lab.’의 주축으로 이뤄진 학생 팀이 최근 서울시립대 주최로 열린 ‘공공성 기반 지식서비스 창업경진대회’에서 후천적 원인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이들을 위한 수화교육 시스템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올해 3월 창업한 ‘DYCOS Lab.’은 내 몸 같은 의료보조기구를 저비용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김준영(24)·박만호(22)·김소영(21·여)씨와 동국대 김미선(21·법학과)씨, 서울시립대 김소현(20·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씨 등으로 구성된 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수화 교육에 대한 공공데이터 및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이들이 수화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수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구축했다.

수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관련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내려받아 게임을 하듯 수화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열린 ‘나노영챌린지 2018’에서도 ‘전국 Top10’에 입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서 김준영·백재윤·박만호·김소영 등의 학생 팀은 ‘면적차의 계산을 통한 선형성을 띄는 IMU 센서(Linear IMU Sensor by Calculating the difference of the Area)’를 발표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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