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공병원 설치’ 등 경기도민이 직접 제안한 7건의 아이디어가 경기도 정책으로 실현된다.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접수된 3만2천691건 중 정책제안으로 분류된 60건 가운데 소관부서 실무심사를 통과한 14건을 대상으로 제안심사위원회 본심사를 진행한 결과 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같은 이름의 홈페이지에 온라인 정책 제안 창구를 개설해 도민에게서 직접 정책제안 아이디어를 접수한 바 있다.

최종 채택된 7개 제안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공병원 운영 ▶일부 버스에만 있는 USB충전기를 전 차량으로 확대하는 버스 내 충전기 서비스 확대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에 센서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음성 안내, 불빛 등이 표출되는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 도입 ▶민방위 사이버교육 실시 ▶노후 교량이나 건축물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 실시와 점검 결과 공개 등을 담은 재난안전 관련 종합대책 수립 ▶재난상황 전파를 위한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보강하는 재난안전본부 홍보전담 부서 신설 ▶국공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말농장 확대 등이다.

도는 아이디어별로 소관 부서를 지정하고, 각 부서에서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실시 방법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해 도민의 손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정책이 생활 속에 파고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제안 60건에 대한 전체 심사 결과는 ‘새로운 경기 위원회’ 홈페이지(newgg.org)의 공지사항에 안내될 예정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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