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는 불법촬영 방지 캠페인의 하나로 ‘카메라 OFF 액정 클리너’를 배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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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서는 최근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 보급으로 디지털 성 범죄가 지난 2016년 5천185건(경찰청 통계)으로 급격하게 늘면서 누구나 불법촬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붙였다 뗏다 할 수 있는 ‘액정 클리너’를 배부하는 것이다.

액정크리너는 ‘불법촬영 OFF’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카메라 렌즈에 붙임으로써 불법촬영에 반대에 동참한다는 의미와 내 카메라는 지금 OFF되어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다.

특히 반영구적 스티커로 카메라 렌즈를 가리거나 액정을 닦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구리서는 액정클리너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를 빠른 시일 내에 부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제락(영화감독), 김학도(개그맨)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변관수 서장은 "카메라 OFF 액정 클리너를 이용한 캠페인의 확산으로 불법촬영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불법촬영물을 오락물처럼 소비하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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