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야 나부야
65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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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부야 나부야’는 지리산 삼신봉 자락에 있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에서 78년 동안 삶을 함께 한 노부부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이종수 할아버지와 김순규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지막 7년을 담았다.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음식부터 빨래까지 모든 집안일에 솔선수범하는 애처가다. 한날한시에 이 세상을 하직하자고 그렇게 약속을 했건만 얄궂은 이별이 찾아오고만 것이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초청작인 이 영화는 최정우 감독의 첫 다큐멘터리 연출작으로 올해 5월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최정우 감독은 그동안 경남MBC, 대구KBS, 창원KBS 등 여러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시니어들의 삶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

 최정우 감독은 "백년해로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지리산에서 78년을 해로한 두 주인공을 통해 ‘부부란 무엇이며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상영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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