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영양죽 배달사업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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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에 따르면 건강영양죽 배달사업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지역의 저소득층 혼자 사는 노인 중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 77명을 선정해 매월 2회씩 야채죽, 소고기죽, 새우죽, 닭죽, 팥죽 등 건강식 영양죽과 밑반찬(1종)을 재료 구입에서 조리까지 직접 만들어 배달했다.

김성숙 위원장은 "폭염속에서 직접 재료를 사고 좁은 공간에서 불을 지펴 요리를 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죽 배달을 기다리는 어르신을 생각하니 힘들어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며"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준비해 더 많은 분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다양한 봉사활동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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