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7일 보건진료소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안전대책 등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각 읍·면 보건진료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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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보건소와 진료소간 처음 열린 것으로 가평읍 산유리 등 15개소 보건진료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현안사업 및 협조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 회의에서는 의료수혜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무의촌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이 1명으로 인해 안전에 취약하고 겨울철 도로결빙 등 사고의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동절기 보건진료소 유연근무제 실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관내 보건진료소는 가평읍 및 청평면 각 2개소, 설악면 4개소, 조종면 1개소, 상면 및 북면 각 3개소 등 15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진료소는 6개 읍면 50개리를 관할하며 보건취약지역 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한편 군은 보건진료소에 비상벨, 쎄콤, CCTV 등을 설치하고, 비상연락체계 유지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긴급하게 조치해야 할 사항과 단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진료소는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 배치돼 주민 건강을 지키는 첨병과도 같은 만큼 안전한 진료환경과 체계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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