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이자 최장수 영의정을 지낸 방촌 황희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는 ‘제3회 방촌 황희 문화제’를 30일 반구정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대북 퍼포먼스, 마당극 ‘방촌전’, 판굿-줄타기, 사물놀이, 반구정 음악회 등의 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탁본, 전통놀이, 생활공예 체험, 방촌어록, 서서 읽는 방촌이야기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예행사로 ‘청백리 백일장’과 ‘반구정 미술제’가 함께 개최된다.

 문산읍 반구정로 85번길 황희선생유적지에는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호)과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황희 선생 영당지(경기도기념물 제29호), 황희 선생의 일대기를 전시한 기념관이 있다. 반구정에 오르면 탁 트인 임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방촌문화제는 황희 선생의 생애를 돌아보고 파주가 생태·문화·역사자원이 풍부한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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