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이자 여주 세종대왕문화제 마지막 날인 9일 ‘세종대왕 어가행렬’과 ‘하늘연달 소원등 행진’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한다. <여주시 제공>
▲ 한글날이자 여주 세종대왕문화제 마지막 날인 9일 ‘세종대왕 어가행렬’과 ‘하늘연달 소원등 행진’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한다. <여주시 제공>

2018 세종대왕문화제가 ‘여주에서 만나는 청년 세종과 한글’을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27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인문학 강의, 공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특히 10월 9일 한글날에는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세종대왕 어가행렬과 하늘연달 소원등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하늘연달’은 10월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밝달뫼(해와 달이 뜨는 산)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어가행렬과 퍼레이드는 역사상 가장 백성을 생각하고 사랑한 세종대왕의 어가행차가 앞장서고, 자신의 소원을 담은 하늘연달 등불을 손에 쥔 방문객들과 시민들이 뒤를 따라 행진한다. 오후 6시 여주시청에서 출발해 홍문사거리, 상동사거리를 지나 연인교에 도착하는 약 1.5㎞ 구간이다.

행렬이 연인교에 도착하면 문화제의 끝을 알리는 불꽃놀이와 함께 남한강에서 황포돛배 선상 공연과 플라잉보드 이벤트가 10월 하늘을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방문객 및 시민 800명이 함께 한다.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자에게는 궁중 연회나 양반들이 경사가 있을 때 사용하던 청사등롱이 제공된다. 퍼레이드 참가 희망자는 2018 세종대왕문화제 홈페이지(www.sejongfesta.or.kr)나 전화(☎1899-7188)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가행렬과 그 뒤를 따라 이어지는 800여 명의 소원등 행렬, 아름다운 불꽃놀이, 남한강의 이벤트가 한데 어우러져 남한강 일대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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